테니스는 역동적이고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 특히 아마추어나 취미로 즐기는 사람일수록 기본적인 준비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해 다양한 신체 부위에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본 글에서는 테니스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상들과 그 원인, 예방 방법, 그리고 부상 시 대처 요령까지 체계적으로 소개합니다. 부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보다 건강하고 오래 테니스를 즐기기 위한 기본 지침으로 삼아보세요.
왜 테니스는 부상이 많은 스포츠일까?
테니스는 단순한 라켓 스포츠 이상의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한 경기 안에서 수십, 수백 번의 방향 전환과 점프, 무릎 꺾기, 전신 회전이 이루어지며, 이 모든 움직임이 신체의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하게 됩니다. 특히 상체와 하체를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적인 스포츠이기에 부상의 범위도 넓고 다양합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테니스는 '부상 위험이 높은 스포츠'로 분류되곤 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상 부위로는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 허리 등이 있습니다. 특히 "테니스 엘보(Tennis Elbow)"라고 불리는 외측 상과염은 테니스를 오래 쳐온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대표적인 부상입니다. 이 외에도 반복적인 점프와 스윙으로 인해 어깨 회전근개 손상, 무릎 연골 마모, 아킬레스건염 등도 자주 보고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부상 대부분이 고의적인 충격이 아니라 **반복된 잘못된 동작이나 준비 부족**에서 비롯된다는 점입니다. 즉, 올바른 자세, 정확한 라켓 그립법, 충분한 워밍업과 쿨다운, 근력 보강 등의 요소만 잘 지켜도 부상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에서 흔히 발생하는 주요 부상들을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테니스에서 자주 발생하는 대표 부상들
테니스는 다양한 부위의 근육과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부상 부위도 매우 다양합니다. 다음은 테니스 중 흔하게 발생하는 주요 부상들과 그 원인, 예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1. 테니스 엘보 (Tennis Elbow / 외측 상과염)
가장 대표적인 테니스 부상입니다. 라켓을 잡는 손목과 팔꿈치 사이에 있는 근육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생깁니다. 주로 백핸드 스트로크에서 잘못된 그립이나 과도한 힘이 원인이 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라켓 선택, 스트레칭이 중요하며, 통증이 생기면 얼음찜질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2. 어깨 회전근개 손상
서브 동작에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고 빠르게 내리는 과정에서 어깨에 큰 부하가 걸립니다. 반복되면 회전근개에 미세 손상이 누적되어 통증과 운동 제한이 발생합니다. 강한 근육만큼 중요한 것은 유연성으로, 어깨 스트레칭과 가벼운 저항운동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3. 무릎 통증 (연골 마모, 점프 후 충격)
방향 전환과 점프 착지 시 무릎에 충격이 반복되어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코트가 단단할수록 무릎 연골에 부담이 크며, 쿠션이 약한 신발은 이러한 부상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무릎 보호대 착용과 착지 기술, 하체 근육 강화가 필수적입니다. 4. 발목 염좌
급작스러운 사이드 스텝이나 회전 중 착지가 불안정하면 발목이 꺾이게 됩니다. 가벼운 염좌부터 인대 손상까지 다양한 수준의 부상이 가능하며,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발목 근육 강화 운동과 테이핑, 발목 보조기 착용이 효과적입니다. 5. 허리 통증 및 디스크
반복되는 회전 동작으로 인해 허리 디스크와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이는 요추 부위에 만성적인 통증을 유발하며, 허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복부 및 등 근육의 단련이 요구됩니다. 이 외에도 아킬레스건염, 손목 통증, 햄스트링 경련 등도 자주 발생하는 테니스 관련 부상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상이 단순한 통증이 아니라 운동을 장기적으로 중단해야 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는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테니스 생활을 위한 예방 전략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기력 향상을 원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입니다. 즉,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선 **부상 예방이 실력 향상보다 먼저 고려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주요 부상들은 모두 반복적이고 잘못된 습관에서 비롯되며, 대부분은 사전 준비와 적절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경기 전후 스트레칭을 습관화하고, 라켓과 신발 등 장비를 자신의 체형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며,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질 경우 무리하지 않고 휴식과 아이싱으로 빠르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주 1~2회는 근력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신체 전체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몸은 하나이고, 운동은 평생 해야 할 즐거움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그리고 올바르게 테니스를 즐기기 위해 오늘부터라도 부상 관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상 없이 오래 테니스를 즐기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글이 작은 길잡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